나는 참 간도 작다.
작은 꽃 하나 꺽으려고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아주 나쁜 짓을 하는 것처럼 부끄러웠다.
율리스와 산책을 하면서 이름 모를 분홍색 꽃잎이 팔랑 팔랑 떨어지는 나무 아래를 서성이며
아름답다라는 말을 백번 외치고 있다가 한송이 정도 따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너무 높이 달려있어서… 그냥 쳐다만 보았다.
포기하고 다른 길로 또 산책로를 바꾸었다.
그래도 미련이 버려지지가 않는다… 실망하고 아래를 보면서 [...]
Archive for April, 2010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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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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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삶에 철저할 때는 털끝만치도 죽음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단 죽게 되면 조금도 삶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 된다.
사는 것도 내 자신의 일이고
죽음 또한 내 자신의 일이니
살 때는 철저히 살고
죽을 때 또한 철저히 죽을 수 있어야 한다.
꽃은 필 때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질 때도 아름다워야 [...]

